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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천 년 전, 황하와 장강 유역에는 많은 부락이 있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그중 한 부락의 수령이 황제(黃帝)였다고 합니다.
그는 원래 희수(姬水)에서 살았으나, 남쪽으로 내려와 황하를 건너 탁록(涿鹿)에 정착하고 농사와 목축을 발전시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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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이나 관청에서 필요한 물자의 조달 및 납품을 청부맡았던 조선 후기의 어용적 상인.
대동법 실시 이후 현물 대신 쌀로 공납을 징수하게 되자 조선정부는 상인들로 하여금 정부나 왕실에서 필요한 물품을 납부하게 하고 그 대가(貢價)를 지급했는데, 이 일을 맡아보았던 상인을 공인이라고 합니다.
그전부터 관에서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던 시전 상인이나 경주인(京主人) 등이 공인의 업무를 맡아보았으며, 민간에서는 공동출자기구인 공계(貢契)를 조직해 이에 참가했습니다.
후자에는 부호, 부유한 상인, 서울의 도민 등으로부터 무직자·양반이나 권세가의 노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가했습니다.
그밖에 공조에 속한 공장이나 관청의 하인들도 공인의 역할을 했습니다.
공인들은 정부가 인정하는 특권적 상인으로 권세를 등에 업고 헐값에 물품을 사들이거나 강제로 매매를 함으로써 직접생산자를 수탈했으며, 물자를 독점하고 일반 상인들의 상업활동을 제약했습니다.
공인들의 횡포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영조 때 정부에서는 이들이 지방시장에 드나들면서 물건을 강제매매하는 것을 엄격히 단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상품화폐경제가 발달하고 상인자본이 축적되어감에 따라 공인들의 특권은 점차 무너지고 독점력도 약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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